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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만금 입주기업들 “RE100 산단 지정 시급”…정부에 공식 건의
작성자 작성일 2025.07.24
조회수 90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정부에 새만금산단을 ‘RE100 산업단지’로 조속히 지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입주기업들은 23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만금이 RE100 산단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RE100 이행 여부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산업계도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국가산단이 RE100 산단으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로 ▲세계적 수준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즉시 추진 가능한 RE100 산업단지▲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갖춘 입지를 들었다. 

새만금은 이미 전국 최대 규모인 300메가와트(MW) 육상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총 7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 1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공공 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새만금 산단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돼 있고, 일부 구역에서는 RE100 선도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어서 즉각적인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정책 이행의 속도와 효율성, 기업의 투자 집행 가능성 측면에서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물류 인프라와 수출경쟁력 측면에서도 새만금은 항만, 공항, 철도 등 트라이포트 기반의 입지는 물론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세계적 수준의 RE100 기준을 요구하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들에게 최적의 투자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RE100 산단 지정 외에도,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여건 조성을 위한 추가 건의도 이어졌다.

기업들은 먼저,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존 세액공제 방식보다 실질적인 투자유인이 되는 현금 환급 방식(Direct Pay) 제도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자 구조의 초기 기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 조세 감면 혜택이 직접적인 유동성 확보로 이어지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국 IRA 제도와 유사한 직접 지원 체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 문제가 기업 운영에 큰 애로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신설해 새만금 마스터플랜(MP)에 반영해줄 것도 정부에 건의했다. 

입주기업들은 새만금 산단이 RE100 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글로벌 수출시장 진입 장벽 해소와 함께 기업의 수출경쟁력 획기적 강화는 물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북과 서남권 경제권의 재도약, 지방 주도의 균형발전 등 다방면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 내에서는 군산 외에도 부안, 김제 등이 RE100 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다. 부안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태양광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제는 수소연료전지 산업과 연계한 저탄소 산업벨트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 단위에서는 전남도가 신안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가장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RE100산단 지정을 놓고 전북도내 및 전국적인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RE100 산업단지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협의와 심의를 거쳐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시범 산단을 우선 지정한 뒤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새만금 산단의 경우 실제 입주기업들이 수요 기반으로 공식 건의를 나선 만큼, 정부가 실효성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여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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